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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올 시즌 원정에서 승률 28%(7/18)을 기록했다.

KT는 올 시즌 정관장 상대로 4승 1패를 기록했다.

KT 에이스 허훈과 배스의 호흡이 살아나고 있다.

KT는 최근 홈에서 3연승 중이다.

경기 일정: 3월 28일(목) 오후 7시(한국시각)/ 수원 kt소닉붐 아레나

승부예측: 수원 KT 소닉붐

3월 28일(목) 오후 7시(한국 시각) 수원 KT 소닉붐(이하 KT)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이하 정관장)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KT 홈인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1. 3위 확정한 KT

시즌 막바지 기세가 하락하던 KT가 25일 3위 경쟁팀인 서울 SK와 올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를 펼쳐 99-80으로 완승했다. 이 경기 승리로 시즌 4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33승(19패)째 거둔 KT는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3위에 확정하며 6강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마침내 패리스 배스와 허훈의 시너지가 나타났다. 올 시즌 KT 에이스 허훈-배스 두 선수의 호흡에 의문점을 남기며 KT는 A매치 휴식기 이후 하락세에 있었다. 그러나 이날 두 선수가 전과 다르게 완벽 호흡을 선보이며 SK 수비를 무너트렸고, 두 선수의 호흡으로 KT 공격이 극대화되며 SK를 완파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는 배스-허훈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외곽에서 자유자재로 득점을 올리는 허훈과 배스는 완벽 호흡을 자랑하며 각각 3점슛 7개 포함 41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3점슛 3개 포함 23득점을 기록했고, 하윤기(10득점) 역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보탰다.

안양 정관장 소속 외국인선수 자밀 윌슨(99)

Roberto Serra - Iguana Press

2. 원정 18경기 만에 승리 거둔 정관장

반면 최근 후반기 첫 연승을 거뒀던 정관장은 부산에서 부산 KCC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88-91로 석패하며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시즌 35패(17승)째 기록하며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9위를 확정 지었다.

정관장에게는 아쉬운 패배였다. 최근 원정 17연패 늪에 빠졌었던 정관장이 지난 23일 우승팀 원주 DB 상대로 원정 승리를 거둬 원정 연패에서 벗어나 이 기세를 KCC전까지 가져갔지만, 리바운드 열세(31-51)와 외곽슛 난조(야투성공률 13%)에 부딪치며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정관장 선수들은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정효근(17점 8리바운드), 박지훈, 자밀 윌슨(이상 14득점), 로버트 카터(13득점), 최성원(10득점 6어시스트 2스틸)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 ‘전력상 우위’ KT의 승리 예측

올 시즌 내내 허훈-배스 두 선수의 시너지를 이끌지 못했던 KT는 리그 막바지에 두 선수의 완벽 호흡으로 SK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상대는 주축 선수 대거 빠진 SK. 만약 허훈과 배스가 강팀 상대로도 호흡을 이뤄낸다면 KT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관장 역시 리그 막바지가 다가오면서 수비에 안정감을 되찾고 후반기 처음으로 원정에서 승리까지 거뒀다. 정관장은 이미 6강 PO에서 탈락했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다.

최근 정관장의 기세가 오르긴 했지만, 결국 홈에서 강한 KT가 허훈-배스를 앞세워 홈 4연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